고품격 주거 공간의 파라다임은 급변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명성있는 건축가와 탁월한 위치, 고프로필 브랜드 등이 하이엔드 주거의 주요 가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주거 체험은 개인과 가족의 생활 스타일, 문화적 판단력을 반영한 ‘문화 자산(Cultural Asset)’으로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주거가 단순한 소유물이 아니라 그 공간에서의 경험과 소통, 그리고 세대를 이어 받으면서 ‘문화 자산’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전 세계 고급 주거는 호텔과 같은 서비스, 개인 커뮤니티, 예술적 경험 등을 포함한 복합 공간으로 재구성되고 있습니다. 도쿄의 ‘아만 레지던스(Aman Residences)’와 방콕의 ‘식스센스 레지던스 더 포레스트리아스(Six Senses Residences The Forestias)’는 이러한 방식으로 독립적인 문화 생태계와 아름다운 커뮤니티 시설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런 글로벌 트렌드에 맞추어, 우리나라에서도 신선한 접근법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구 헌인마을의 ‘르엘 어퍼하우스’가 바로 그 예시입니다. 세계적 건축사무소인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가 설계하고 럭셔리 호텔 브랜드인 카펠라 호텔 그룹이 운영하는 이 곳의 커뮤니티 공간은 입주민들로 하여금 세계 최고의 호텔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맛보게 해줍니다.
메인 커뮤니티 시설은 사우나, 스파, 요가, 피트니스 등의 웰니스 공간과 펫 클럽, 수영장, 사교 및 비즈니스 업무를 지원하는 라운지와 ‘올 데이 다이닝’ 공간 등을 포함하며, 이 공간들은 르엘 어퍼하우스의 주거 생활을 더욱 향상시키는 핵심 요소입니다.
르엘 어퍼하우스는 또한 9월말에 문을 연 ‘카펠라 더 클럽’을 통해 브랜드의 철학과 세련된 취향을 체험하게 하는 전용 멤버십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르엘 어퍼하우스는 전체 풍경과 건설 진행 상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망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강 뚝섬공원에는 브랜드 철학과 숲의 가치,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두 공간은 사전에 예약을 통해 방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