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트리니원 아파트 청약이 5인 이상의 무주택 가구를 기준으로 종료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 아파트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3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보여주어 ‘로또 청약’이라고 불리웠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데이터에 따르면, 래미안트리니원의 청약 최고 점수는 82점으로 기록되었으며, 최저 점수는 70점이었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15년 이상 32점), 부양가족 수(본인 제외 6명 이상 35점) 및 통장 가입 기간(15년 이상 17점) 등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최저 점수는 59㎡ 크기의 D타입 주택에서 나왔으며, 타입별 평균 점수는 84㎡A(78.4점), 84㎡C(78점), 84㎡B(75.8점), 59㎡B(74.04점), 59㎡A(74.02점), 59㎡C(72.17점), 59㎡D(71.79점) 순이었다.
당첨에 필요한 가점을 살펴보면, 4인 가구의 최대 가점인 69점을 기록한 경우에도 래미안트리니원 청약에는 실패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이번 청약에서는 최소 5인 가구 이상만이 당첨되었다.
이러한 청약 실패 사례는 처음 나타난 것이 아니다. 지난 9월에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서 청약을 받은 ‘잠실르엘’ 아파트에서도 최저 당첨 가점이 70점으로, 4인 가구는 모두 탈락했다. 최고 가점은 84점이었다.
래미안트리니원은 반포3주구를 재건축하여 지하 3층에서 지상 최고 35층, 총 2091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 상한제의 적용으로 전용 59㎡는 18억4900만원에서 21억3100만원, 전용 84㎡는 26억3700만원에서 27억4900만원에 분양되었다. 이는 인근 단지의 최근 실거래가와 비교해 30억원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이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1순위 청약에는 총 230가구가 상당하였으며, 총 5만4631명이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