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테르노 용산 공사장 슈퍼 그래픽 가림막 도입, 도시 브랜딩 프로젝트 돌입”

서울 용산구가 공사장 가림막으로 도시의 정체성과 비전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도시 브랜딩 사업을 시작했다. 이태원동 크라운호텔 개발사업 부지에서 이루어지는 에테르노 용산 공사 현장에서 처음 도입된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가설 울타리를 용산의 매력을 전파하는 멋진 마케팅 플랫폼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기존의 평범한 울타리 대신 대형 슈퍼그래픽 가림막이 설치되어, 용산의 정체성과 도시 비전을 뚜렷하게 상징하는 브랜드형 그래픽으로 주변을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계획은 용산구와 현대건설이 이끌어 간 공공과 민간의 협력이 주를 이룬 도시 브랜딩 컨텐츠로, 야간 조명 시스템이 결합되어 보행자의 시야 확대와 범죄 예방 역시 고려되었다.

이와 같은 전략적인 접근은 용산 구청에서 대규모 재개발과 소규모 건축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지역 특성 상, 체계적인 도시 경관 정비의 좋은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구청은 이 사례를 기반으로 ‘마중물 프로젝트’를 개시하겠다고 밝혔으며, 공고 예정인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25개 작품을 추린 후 ‘공사장 가림막 디자인 적용 지침’을 마련하려 한다.

용산구청장 박희영은 “슈퍼그래픽 가림막을 통해 공사 현장이 도시의 감성과 비전을 공유하는 매개체가 되길 희망한다”며 “구민들이 이 프로젝트를 통해 세련된 도시 디자인 정책이 실현되는 것을 경험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