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층수에 따른 가격 격차 최대 2배…올해 분양 예정인 고층 단지 눈길’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에서 층수로 인한 가격 격차가 확대되는 추세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8월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서울 내 84㎡ 아파트의 경우, 10층 이하단는 평균적으로 11억 3779만원에 팔렸으나, 11~20층의 매매가는 그보다 1억원이상 높게 형성되어 12억5380만원에 거래되었다. 특히 31~40층인 고층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28억583만원으로 저층과 비교해 최대 2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경기도 또한 이러한 층수에 따른 가격 차이가 명확했는데, 10층 이하 평균가는 5억6413만원, 11~20층은 6억1483만원, 21~30층은 7억2184만원, 그리고 31~40층은 9억127만원에 거래되어 층이 높아질수록 가격이 급등하는 경향을 보였다.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 조망권, 일조권, 프라이버시등에서 고층단가 더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지만, 건축 설계 및 안전 규제로 인해 공급이 제한적이라는 점이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처럼 고층 아파트 선호도의 상승 속에서 해당 분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따라, 앞으로도 고층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아파트 층수에 따른 가격 격차도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상황에 발맞춰, 올해 말 공급을 앞두고 있는 고층 아파트들에 대한 관심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주목받는 곳으로는 안양시 평촌동에 분양 예정인 ‘평촌 롯데캐슬 르씨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동에 분양 예정인 ‘인하대역 수자인 로이센트’, 그리고 광명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광명11(가칭)’ 등이 있다. 이들 단지는 고층 아파트를 중심으로 공급되며,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과 옵션이 함께 제공되어 입주민들에게 고급스러운 주거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