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서울의 아파트 분양 및 입주권 거래가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였다. 일반 매매시장이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위축되는 가운데, 희소성이 높아진 신축인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분양권과 입주권 거래를 늘리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외관을 살펴보면, 거래가는 상대적으로 높은 양의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집중되었으며, 강남구 청담동의 ‘청담 르엘’ 베스트 111㎡는 비싼 90억 원에 거래되었다. 하지만, 비강남 인근 지역에서도 고가의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거래 증가의 원인으로는 주택 공급의 감소를 들 수 있다. 지난해, 서울의 아파트 분양 총량은 계획된 수량의 66%에 불과했으며, 이로 인해 청약 경쟁률은 평균적으로 146.6대 1에 도달하여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일반적으로 청약 절차의 수요자들은 신축 아파트에 직접 분양받는 것보다는 분양권이나 입주권을 통해 그러한 아파트에 접근하는 것이 더 일반적인 추세다.
또한, 신축 아파트와 기존 아파트 간의 가격 차이는 아파트의 노후화로 인해 신축인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더욱 확대되고 있다. 특히, 공급의 감소로 인하여 올해부터는 신축 아파트의 공급량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도 신축 아파트 가치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이 단기간 내에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커지고 있어, 청약 시장에서의 경쟁률이 100대 1을 넘을 가능성이 높다. 공급량이 회복되는 시점이 확실치 않은 한, 분양권 및 입주권 거래는 당분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